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친구가 칼리오페 아메리카노가 그렇게 맛있다면서 극찬을 하길래 궁금해서 가 본 카페
용인 칼리오페입니다! 저는 아메리카노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궁금하더라구요.
칼리오페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신 중 한 명이라고 합니다. 어쩐지 분위기가 그럴 것 같았어요. 조각상같이 생겼습니다.
매장의 문을 열면 이런 예쁜 공간이 나오는데 고급 레스토랑에 온 줄 알았어요.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9시 30분까지만 한다고 합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인 것은 예쁘게 진열되어 있는 케이크였습니다. 진열되어 있어서 꺼내달라고 하면 꺼내주십니다.
색이 알록달록 하고 모양도 너무 귀여웠어요. 물론 가격은 안귀여웠습니다.
사실 밥을 먹고 간 상태라서 케이크보다는 그냥 빵을 먹고싶어서 구경만 하고 돌아섰습니다.
냉장고쪽에 진열되어있는 케이크들. 요것도 마찬가지로 얘기하면 꺼내주십니다.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크라상... 먹물크라상부터 다양한 크라상이 진열되어있습니다.
단연 돋보이는 딸기 생크림 크라상. 폭폭 박힌 딸기도 너무 귀엽고 가득 들어가 있는 생크림도 너무 달콤해보이네요.
일단 딸기가 올라가있는 것은 전부다 찍기
마들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파운드케이크입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모양도 너무 예뻤어요.
오른쪽은 코코넛라임 파운드인데, 위에 올라간 라임이 케이크에 상큼한 이미지를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잼도 팔고 있습니다. 작은 통이 귀엽네요.
잼이 올라가 있는 스콘. 그래도 스콘은 역시 플레인이 짱이에요.
빵을 다 고르고나면 줄 서서 계산을 하면 되는데, 1인 1커피가 원칙이라 커피를 반드시 시켜야해요.
아메리카노 말고 다른걸 먹고싶긴 했는데 단 것+단 것하면 많이 못 먹을 거 같아서 그냥 아메리카노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앙버터입니다. 속에 밤+앙금+버터가 들어가 있는데 정말 환상의 맛이었어요.
정식 명칭은 소금앙버터였는데 이름만 들으면 왠지 엄청나게 짤 것 같지만 위에 빵만 조금 짭조름하고 안에 있는 앙금의 단맛이 어우러지면서 입안에서 녹아요.
칼도 같이 주는데 사실 손으로 집어서 와구와구 먹고싶어요. 그래도 예쁜 단면을 위해 열심히 잘라보았습니다.
그 외에는 딸기 생크림 크라상, 플레인 스콘도 함께 구매를 했는데, 딸기 생크림 크라상은 맛 없을 수가 없는 빵이지만
플레인 스콘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 스콘의 맛이 아니라 너무 뚝뚝 끊기면서 스콘이 아니라 그냥 쿠키를 더 빠삭하게 구워놓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아무튼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니 거의 한 끼를 또 먹은 것 같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가게 내부도 넓은 편이라 자리 부족할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점심시간 제외)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분위기도 엄청 고급스러워요. 빵과 커피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리는 카페입니다!